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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관련 정보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7(ILCE-7)

by 카메라 정보꾼 2024. 8. 22.

소니가 카메라 업계에서 큰 도약을 할 수 있게 한 a7에 대해 알아보자

a7은 소니가 카메라 시장에 내놓은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등장 이전에도 미러리스 카메라는 있었지만 모두 크롭바디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풀프레임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주었던 제품이다. 2013년에 출시되었으니 현재인 2024년을 기준으로 벌써 세상에 등장한 지 10년이 넘은 제품이다. 현재 중고 제품으로의 가격은 대략 50만 원 이하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이기 때문에 할레이션 현상이나 조작계 등에서 문제점은 있었지만 압도적인 가성비로 현재에도 활발한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던 만큼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지만 풀프레임이라는 특성상 엔트리급 카메라 좋은 성능과 조작성을 보인다. 특히 화질 기준으로는 가성비로 소니 a7을 상대할 수 있는 제품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제품부터가 소니의 압도적인 이미지 센서 성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공격적인 가격책정과 마케팅 전략

a7은 출시되면서부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인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 번들렌즈를 포함한 가격이 199만 원이었는데 당시 풀프레임 카메라 기본 번들 렌즈 세트로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풀프레임 센서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인해 출시 첫날에는 전국적으로 a7을 구매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또한 a7 출시 당시에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플래그십이라고 할 수 있는 OM-D E-M1이 고작 2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소니 a7은 뜻하지 않게 반사이익을 볼 수 있었다.

초기형 제품으로서의 문제점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써 한 획을 그은 소니 a7이지만 초기형 바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질 수밖에 없었던 문제점들이 있었다. 셔터 버튼의 위치와 마운트 유격, 할레이션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셔터버튼의 경우에는 바디 상단부와 수직이 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셔터를 누를 때마다 굉장한 불편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 마운트 유격은 설계의 실수라고 볼 수 있다. 셔터버튼의 위치와 마운트의 유격은 사용하다 보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할레이션의 경우에는 제품 자체의 문제점으로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야간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기피대상이라고 봐야 한다.

총평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으로 소니 E마운트 라인업의 성공 신화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풀프레임 제품으로 큰 인기가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에 대한 단점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기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024년 기준으로 여전히 중고 제품으로의 상품성이 있기 때문에 풀프레임 바디를 꼭 사용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다만 렌즈는 비싸다.